'미키 마우스' 저작권 만료 화제··· 디즈니 주인공 이름 딴 '증후군' 5
이해나 기자 2024. 1. 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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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의 대표적 애니메이션 캐릭터 '미키 마우스'에 대한 저작권이 지난 12월 31일부로 만료돼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월트디즈니는 세게에서 가장 오래된 애니메이션 제작사이자 세계 1위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월트디즈니가 만든 대표 애니메이션 주인공 이름을 딴 '증후군' 5가지를 소개한다.
피터팬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경우 전문가 상담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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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의 대표적 애니메이션 캐릭터 '미키 마우스'에 대한 저작권이 지난 12월 31일부로 만료돼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월트디즈니는 세게에서 가장 오래된 애니메이션 제작사이자 세계 1위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그 명성에 걸맞게 60편 이상의 유명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들었다. 월트디즈니가 만든 대표 애니메이션 주인공 이름을 딴 '증후군' 5가지를 소개한다.
▷신데렐라 증후군=타인 의존 심하고, 스스로 결정 어려워해
흔히 '신데렐라 콤플렉스'로 잘 알려진 이 증후군은 진정한 독립이 두려워 남몰래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는 여성에게서 나타난다. 타인에게 비정상적으로 의존적인 여성에게 잘 생긴다. ▲사소한 선택부터 중대한 결정까지 타인에게 의지하고 ▲관습적인 주부 역할울 선호하고 ▲'강하다'고 생각하는 상대에 대해 끌리는 것이 의심 징후다. 신데렐라 증후군은 질병이 아닌 심리 상태로 인한 증상이기 때문에 명확한 치료법이 없다. 하지만 성취감, 만족감 등을 느끼는 활동에 시간을 투자해 자신감을 높이면서 자립심을 기르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증후군=사물의 실제 크기를 왜곡해 인식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세상에서 경험하는 듯한 시각적 환영과 사물 크기의 왜곡 등을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즉 물체가 기존 크기가 아닌 그보다 훨씬 크거나 작게 인식한다. 이 증후군에 대한 설명을 처음 발표한 존 토드 학자의 이름을 따 '토드증후군'으로도 불린다. 다수 환자는 편두통을 함께 앓기도 한다. 증상은 주로 아동기에 나타나지만, 오래 지속되지 않아 대부분 청소년기 전까지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 완화와 충분한 휴식이 대표적 치료법이다. 드물게 바이러스 감염이 증상 발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런 경우에는 감염을 치료하는 약이 필요할 수 있다.
▷피터팬 증후군=몸은 어른, 마음은 아이
몸은 어른이지만 성인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어른아이'의 심리 상태를 뜻한다.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등 피터팬 증후군을 겪는 사람은 책임감과 실천 능력이 부족한 편이다. 따라서 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경쟁 사회에서 기대감에 부응하고자 할 때 오는 부담감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크다. 부모가 자녀를 독립적으로 크지 못하게 하는 등의 잘못된 양육 방식도 원인으로 꼽힌다. 피터팬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경우 전문가 상담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증세가 심해지면 우울, 공황장애 등 정신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라푼젤 증후군=머리카락 먹으면서 스트레스 해소
머리카락을 먹는 식모증에 중독되는 충동 조절 장애의 일종이다. 아동이나 청소년에게서 주로 발견되며 정서 불안과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뽑거나 먹는 행위에서 시작된다. 그렇게 위장에 쌓인 머리카락은 공처럼 뭉쳐져 딱딱하게 변해 궤양, 장폐색 등 소화기관을 손상시킬 수 있다. 머리카락 덩어리가 생기면 복통과 식욕 부진을 호소하는데, 이때 신속하게 제거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알려진 사례가 많지는 않지만,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017년 영국의 한 소녀가 라푼젤 증후군을 앓다가 머리카락이 소화기관을 막아 사망한 사례가 보고됐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 증후군=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주간 잠만 자
수면 과다, 폭식 등을 보이는 희소 질병이다. 1년에 약 2~3차례 며칠에서 몇 주간 수면 상태에 머무른다. 물론 그 긴 수면 기간 중 깨어있는 시간도 있지만 극히 짧은 순간에 불과하다. 잠에서 깨어났을 때 인지 장애, 우울증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법은 없지만 대부분의 환자가 10년 안에 회복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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