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7960만원 획득한 신진서 9단, 4년 연속 상금왕 [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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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은 5일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2023년 상금 부문 1위를 차지하며 4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고 밝혔다.
신진서 9단은 2023년 한 해 동안 14억7960만원을 획득해 2022년 자신이 세운 14억4495만원의 연간 최다 상금 기록을 3465만원 차로 경신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신진서 9단은 9회 응씨배에서 우승해 5억3560만원을 받았고, 24회 농심신라면배 우승으로 상금 1억4000만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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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억원대 상금 처음 획득한 이후 4년 연속 상금왕 올라
2023년 128 경기 출전한 신진서, 1경기 당 1156만원 수입 올린 셈
한국기원은 5일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2023년 상금 부문 1위를 차지하며 4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고 밝혔다.
신진서 9단은 2023년 한 해 동안 14억7960만원을 획득해 2022년 자신이 세운 14억4495만원의 연간 최다 상금 기록을 3465만원 차로 경신했다.
아울러 첫 상금 1위에 올랐던 2020년(10억3800만원)을 시작으로 2021년(10억6000만원), 2022년(14억4495만원)에 이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0억원 이상의 상금을 가져갔다.
2023년 한 해 동안 신진서 9단은 9회 응씨배에서 우승해 5억3560만원을 받았고, 24회 농심신라면배 우승으로 상금 1억4000만원을 더했다.
국내에서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팀을 챔피언 자리에 올리며 1억2800만원을 챙겼고, 명인전⋅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YK건기배⋅용성전⋅맥심커피배⋅KBS바둑왕전 등 6개의 국내대회 우승으로 3억원의 상금도 가져갔다.
신진서 9단은 2023년에 128국(공식 127국, 비공식 1국)을 소화하며 1국 당 1156만원, 1만1772수의 돌을 놓으며 1수 당 12만5690원의 수입을 올린 셈이 됐다.
신진서 9단에 이어 변상일 9단이 입단 이후 처음으로 상금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변상일 9단은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인 14회 춘란배(1억 8300만원) 상금을 포함해 6억5230만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변 9단은 제28기 GS칼텍스배 우승으로 7000만원을 받았고, 24회 농심신라면배 우승으로 7300만원,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7900만원 등을 가져갔다.
신 9단 등장 이전 상금 랭킹 1위였던 박정환 9단은 작년 수입에선 3위로 다소 내려앉았다. 30대에 접어든 박 9단은 15년 만에 개인전 우승 기록이 없는 한 해를 보내며 주춤했다.
박 9단은 24회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로 우승에 기여하며 9850만원을 획득했고, 2023 삼성화재배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4강에 오르며 5000만원을 받았다. 국내 기전에선 제4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준우승으로 2000만원을 보태는 등 총 5억213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센코컵(9500만원)⋅오청원배(9000만원) 등 여자세계대회를 석권한 최정 9단은 4억4320만원으로 4위에 랭크됐다. 국내 기전에선 2023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우승으로 3500만원을 획득했고, 28기 하림배 여자국수전과 2023 IBK기업은행배에서 각각 우승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9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바둑최강전 우승자 신민준 9단이 4억260만원으로 5위를 차지했고, 강동윤 9단이 2억7440만원으로 6위에 자리했다. 7위에 오른 김명훈 9단이 2억930만원으로 개인 상금 첫 2억원을 돌파했고, 해성 여자기성전의 새로운 주인공 김은지 9단은 1억7550만원으로 8위에 랭크돼 첫 상금 톱10에 포함됐다.
2023년 상금 랭킹 1위부터 10위 평균 상금은 4억4340만원, 상위 30명 평균은 2억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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