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와 선 그은 한동훈 “극단적 언행하는 분들, 자리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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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국민이 전혀 공감하지 않는 극단적인 혐오의 언행을 하는 분은 우리 당에 있을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태를 계기로 정치 갈등을 부추기는 극단적인 언행 등에 대한 제재 필요성이 거론되자 그런 언행에 대해 확실히 선을 긋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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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국민이 전혀 공감하지 않는 극단적인 혐오의 언행을 하는 분은 우리 당에 있을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태를 계기로 정치 갈등을 부추기는 극단적인 언행 등에 대한 제재 필요성이 거론되자 그런 언행에 대해 확실히 선을 긋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사무처 시무식에서 “우리 당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분과 함께하겠지만, 포용은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니 그런 언행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때마다 우리 당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그런 대응이야말로 우리 당이,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국민께 확실히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극단적인 갈등과 혐오의 정서는 전염성이 크기 때문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금세 퍼질 것이고, 주류가 돼 버릴 것이고, 그건 망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4일 5·18 민주화운동은 북한군이 주도한 내란이라는 주장이 실린 인쇄물을 돌린 자당 소속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을 윤리위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막말의 정도를 계량화할 수 없으니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정치적으로 책임져야 될 부분이라 생각된다면 공천 심사 과정에서 반영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사무처 당직자들이 한 위원장과 윤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장동혁 사무총장에게 ‘총선 필승’ 의미를 담은 빨간색 운동화를 선물했다. 빨간색은 국민의힘의 당색(黨色)이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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