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환자, 펜타닐 처방 이력 있어요"… 의사, 진료할 때 팝업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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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4일부터 의사가 환자를 진료, 처방할 때 환자의 지난 1년간 마약류 투약 이력이 팝업으로 제공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 확인 의무화 제도'를 문제 없이 진행하기 위해 11.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을 개선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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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 확인 의무화 제도'를 문제 없이 진행하기 위해 11.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을 개선한다고 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과 연계를 강화한다. 펜타닐 등 투약 이력 확인 의무 대상인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할 때 의사가 사용하는 처방프로그램에 환자의 과거 1년간 해당 성분 투약 이력이 팝업(Pop-Up) 형태로 자동 제공되도록하기 위해서다.
또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보고되는 의료용 마약류 취급 보고 데이터의 품질을 실시간으로 관리해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에서 투약 이력이 신속히 조회되도록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스템은 오는 4월까지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아울러 의료기관에서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이용이 급증할 것을 대비해 서버 증설 등 장비도 보강한다.
식약처는 안정적인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위해 1월부터 처방프로그램 개발·운영 업체들과 개발 일정과 방법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투약 이력 조회 제도 의무화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의료기관 현장 방문도 진행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서비스를 활성화해 안전한 의료용 마약류 사용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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