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새마을장학회, 18년째 이어진 ‘후배사랑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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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새마을장학회가 지난달 29일 영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 522호에서 18번째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영남새마을장학회는 영남대 지역사회개발학과(현 새마을국제개발학과)에서 '새마을장학금'을 받고 수학한 동문들이 중심이 돼 후배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2003년 결성됐으며,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2003년 영남새마을장학회 설립을 주도해 지금까지 회장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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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장학금’ 수혜 동문 중심으로 설립…2003년부터 274명에게 2억 5850만 원 지원
영남새마을장학회는 영남대 지역사회개발학과(현 새마을국제개발학과)에서 ‘새마을장학금’을 받고 수학한 동문들이 중심이 돼 후배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2003년 결성됐으며,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2003년 영남새마을장학회 설립을 주도해 지금까지 회장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장학회 설립 이후 매년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으며, 이날 1000만 원의 장학금을 포함해 지금까지 274명에게 2억 585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지금까지 장학생들은 학과에서 전공역량을 쌓아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한국국제협력단(KOICA), 새마을중앙회 등과 같은 국제기구 및 유관 기관으로 진출하여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장학금 전달식에는 최외출 회장,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총동창회 최영재 회장을 비롯해 김정일 전 상주부시장, 진명아이엔씨 권성도 자문위원, 황승일 교수, ㈜팔공엠앤씨 김진영 대표, ㈜툴이즈 정재훈 대표, 명품감정평가사무소 강동필 대표, 경일대 중장년기술창업센터 이경섭 센터장 등 졸업 선배들과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이재모 학과장 등 소속 교수, 재학생이 참석했다.
2023학년도는 학생들의 글로벌 상생발전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전공심화학습 우수 발표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했다.
‘일본 국제개발협력의 특성’, ‘일본 마치즈쿠리(마을만들기)의 내용과 특성’, ‘농촌 발전 정책의 특성(일본과 한국을 중심으로)’에 대한 사례 조사와 발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박예지 학생 등 10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지금까지 영남새마을장학회는 새마을국제개발학과 학생뿐만 아니라, 학과 및 학위과정에 제한 없이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역대 장학생으로 새마을국제개발학과 대학원생, 컴퓨터공학과, 경제금융학부 학생을 비롯하여 아프리카와 동남아 유학생도 선발된 바 있다.
축사에서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총동창회 최영재 회장은 “50여 년 전통만큼이나 수많은 동문들이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며 학과의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영남새마을장학회도 학과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 선배와 스승이 모은 뜻깊은 장학금이 후배들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영남새마을장학회 고문을 맡고 있는 김정일 전 상주부시장은 “지역사회개발학과(현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졸업생들이 후배들의 학업을 응원하기 위해 현 최외출 총장의 아이디어로 출발한 장학회가 어려움 속에서도 벌써 20년이 됐다. 오늘 학과 교수, 졸업생, 재학생이 함께하는 이 모습이 자랑스럽고 재학생 후배들에게도 모교와 학과에 대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새마을장학회 최외출 회장(영남대 총장)은 “선배들의 후배 사랑을 담은 장학회를 20년간 이어올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장학회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2024년에는 장학금을 학기마다 지원해 지원 횟수를 2회로 늘리고 장학기금 모금 목표도 높일 계획이며, 개교 77주년을 맞이해 영남새마을장학회의 걸어온 길과 미래에 대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재학생들은 선배들의 애정이 담긴 장학금을 토대로 잠재력을 발휘하고 꿈을 향해 힘차게 전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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