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서해상으로 200여발 포 사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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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안포 사격을 실시했다.
북한군이 해상 완충구역에서 사격훈련을 한 것은 2022년 12월 6일 강원도 고성·금강 일대에서 실시한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연평도에서 불과 5㎞, 7㎞ 거리 떨어진 북한 갈도와 장재도의 해안포 포문도 모두 열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북한의 해안포 사격으로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연평도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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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안포 사격을 실시했다. 북한군이 해상 완충구역에서 사격훈련을 한 것은 2022년 12월 6일 강원도 고성·금강 일대에서 실시한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5일 오전 9시께부터 2시간 동안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한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으며, 탄착지점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방이라고 합참은 덧붙였다.
해상 완충구역은 2018년에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해상 무력충돌 방지를 위해 서해 및 동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설정됐다. 해상 완충구역에서 포사격과 해상기동훈련을 하면 군사합의 위반이다.
연평도에서 불과 5㎞, 7㎞ 거리 떨어진 북한 갈도와 장재도의 해안포 포문도 모두 열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갈도는 122㎜ 해안포가 배치되어 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6년 방문한 곳이다. 장재도에는 76.2㎜와 122㎜ 해안포가 있고, 김 위원장이 4차례 이상 찾을 정도로 북한으로서는 전략적 요충지다. 개머리 지역은 연평도에서 12㎞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지난 2010년 북한은 이곳에 122㎜ 장사포가 전개해 연평도를 기습적으로 포격했다. 현재 이곳에는 85㎜ 해안포가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9·19 군사합의 이후 갈도, 장재도 등 해안포 포문을 모두 폐쇄했었다.
한편, 이날 북한의 해안포 사격으로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연평도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시간은 낮 12시 2분과 12시 30분 2차례다. 이날 오후 1시 인천에서 출발해 연평도로 향할 예정이었던 여객선 코리아프린세스호도 통제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대북 관련 상황으로 배편을 통제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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