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 모두 개발 가속화"…전고체 배터리株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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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미래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의 사업화 추진이 속도를 내면서 전고체 배터리 관련 중소형주들의 주가도 크게 오르고 있다.
앞서 삼성SDI 최윤호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은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기) 진입이 전망된다"며 "미래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인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를 본격 추진해 차세대 제품 및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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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조연 기자]
전기차의 미래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의 사업화 추진이 속도를 내면서 전고체 배터리 관련 중소형주들의 주가도 크게 오르고 있다.
5일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전날보다 9,300원, 5.52% 오른 17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7% 넘게 오르며 19만7,500원까지 올랐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오름폭을 반납했다.
한농화성 역시 장초반 20% 넘는 강세를 보이다 6.21% 상승으로 장을 마쳤고, 레이크머터리얼즈는 7.93%, 레몬은 5.75% 상승 마감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관련 종목이란 점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대신 고체 전해질을 이용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용량이 크고 안전해 '꿈의 배터리'라고도 불린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과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전고체 배터리용 황화리튬 사업을 하고 있고 한농화성은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을 개발 중이다.
앞서 삼성SDI 최윤호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은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기) 진입이 전망된다"며 "미래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인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를 본격 추진해 차세대 제품 및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2027년까지 전고체 배터리 양산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도 2025년에 전고체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를 시범 생산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전고체 전지의 전극을 제조하는 방법을 담은 특허를 출원하는 등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 개발의 가장 큰 관건은 원가 경쟁력을 낮추기 위한 기술이다. 고체 전해질인 황화리튬이 고가이기 때문인데, 저가화 대량 생산을 추진 중인 기업들로 투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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