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이토 모토시게는 누구?…아베노믹스 설계한 日 경제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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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모토시게 도쿄대학교 명예교수는 일본을 대표하는 국제경제 분야 석학으로, 모리 요시로 총리부터 아베 전 총리까지 역대 내각에서 경제 자문역을 맡아온 인물이다.
그는 1974년 도쿄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오부치 내각에서 '경제전략회의', 모리 내각에선 'IT전략회의' 위원을 역임했다.
그는 아베 내각에서 경제재정자문회의 민간 위원으로 위촉돼 아베 내각이 거시경제 전반을 구상하는 데 이론적인 기반을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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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모토시게 도쿄대 교수
이토 모토시게 도쿄대학교 명예교수는 일본을 대표하는 국제경제 분야 석학으로, 모리 요시로 총리부터 아베 전 총리까지 역대 내각에서 경제 자문역을 맡아온 인물이다. 그는 1974년 도쿄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오부치 내각에서 ‘경제전략회의’, 모리 내각에선 ‘IT전략회의’ 위원을 역임했다.
이토 교수는 10년간 일본 통화정책의 근간이 '아베노믹스'를 설계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그는 아베 내각에서 경제재정자문회의 민간 위원으로 위촉돼 아베 내각이 거시경제 전반을 구상하는 데 이론적인 기반을 제공해왔다. 아울러 일본이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하려면 가계 소비와 기업투자가 늘어야 한다고 판단해 아베 전 총리의 집권 기간 네차례에 걸쳐 법인세 인하를 끌어냈다.
아베노믹스 시행 후 10년이 지난 현재, 이토 교수는 일본이 득과 실을 모두 얻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저금리 정책이 일본 경제의 침체됐던 수요를 끌어올리긴 했으나, 기업이 예상만큼 투자를 늘리지 않아 경제성장률이 늘어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2023년에는 일본 경제에서 '디플레이션 탈출'이라는 흐름이 포착됐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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