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해 해외·에너지 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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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올해 에너지 밸류체인(가치사슬) 확대 및 고부가가치 해외사업 확장 등을 주요 경영전략으로 선정하고 적극 추진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 및 소규모전력중개사업'을 정관에 반영하고 전문조직을 신설하는 등 전력중개거래 분야 에너지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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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분야별 초격차 기술 확보
현대건설이 올해 에너지 밸류체인(가치사슬) 확대 및 고부가가치 해외사업 확장 등을 주요 경영전략으로 선정하고 적극 추진에 나선다.
5일 현대건설은 건설 산업이 직면한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방안으로 핵심 분야별 초격차 기술 확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점 추진사항은 ▲해외사업 지속 확대 ▲발전사업 업역 확장 및 재생에너지 전력중개거래 사업 본격화 ▲수소·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등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 등이다.
이는 앞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이 임직원 대상 신년 서신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윤 사장은 “대형원전·SMR 등 핵심사업과 수소·CCUS 등 미래 기술 개발에 전략적으로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해외사업 지속 확대 전략은 원전 유럽시장 진출, 원자력 밸류체인 구축, 비경쟁·고부가가치 사업 해외 수주 등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유럽시장 진출의 경우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사업 수주, 폴란드원자력연구원 등과 체결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형원전 분야의 유럽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원자력 밸류체인 구축은 소형모듈원전(SMR), 원전해체, 사용후 핵연료시설 등 원자력 전 생애주기를 포함한다. 현재 미국 홀텍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SMR 최초 호기 설계에 착수하고 15개 이상 국가에 공동 진출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원전시장 선점에 나선 상황이다.
비경쟁·고부가가치 사업 해외 수주의 경우 현대건설은 사우디 아람코사의 독점적 협력사 지위를 확보해 가격 경쟁 중심의 입찰이 아닌 비경쟁 수주 계약이 기대되고 있으며, LNG 등 고부가가치 사업의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에너지 사업 밸류체인 확대는 태양광, 해상풍력, 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EPC(설계·조달·시공)는 물론 초기 사업개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발전사업 전반 영역을 아우른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체결한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 및 국내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에너지 사업을 다각화함과 동시에 업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플랫폼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전력중개거래 사업도 본격화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 및 소규모전력중개사업’을 정관에 반영하고 전문조직을 신설하는 등 전력중개거래 분야 에너지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기술혁신을 통한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수소, CCUS 등이 미래 에너지·플랜트 시장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핵심기술 내재화를 통한 사업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국내 최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의 기본설계 및 제주 12.5MW 그린수소 생산 실증 개념설계 등을 통해 확보한 수소 플랜트 설계역량을 토대로 시공 및 운영 분야에서도 차별적인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전 밸류체인에 걸친 원천기술역량을 강화해 국내외 CCUS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보령 청정수소사업, 파푸아뉴기니 LNG 다운스트림 등 천연가스 플랜트 기본설계 및 설계·조달·시공(EPC)을 수행 중이며, 관련 사업 및 연구를 통해 기술역량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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