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잠수함 취역 30여년 만에…여군 승조원 9명 탄생

강현태 2024. 1. 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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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첫 잠수함이 취역한 지 30여 년 만에 여군 승조원이 탄생했다.

해군은 5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강정호 해군잠수함사령관(소령) 주관으로 '잠수함 기본과정 38기 수료식'을 진해 해군기지에서 실시했다"며 "이날 수료한 간부들 가운데 여군 잠수함 승조원이 배출됐다"고 전했다.

앞서 해군은 지난 2022년 7월 정책회의에서 여군의 잠수함 근무를 의결하고, 지난해 여군 승조원 모집·신체검사·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같은 해 6월 여군 9명을 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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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14번째
3000t급 잠수함 배치 예정
해군은 5일 해군 최초의 여군 잠수함 승조원들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해군/뉴시스

우리나라 첫 잠수함이 취역한 지 30여 년 만에 여군 승조원이 탄생했다. 세계에서 14번째로 잠수함에 여군이 탑승하는 국가가 된 것이다.

해군은 5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강정호 해군잠수함사령관(소령) 주관으로 '잠수함 기본과정 38기 수료식'을 진해 해군기지에서 실시했다"며 "이날 수료한 간부들 가운데 여군 잠수함 승조원이 배출됐다"고 전했다.

특히 "여군 인력 증가 및 역할 확대, 여군이 근무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3000t급 중형 잠수함 운용에 따라 잠수함에 여군 배치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여군 잠수함 승조원은 △함정병과 장교 2명 △조타·전파탐지·전자·추진기관 담당 부사관 각 1명 △음파탐지 담당 부사관 3명 등 총 9명이다

해군은 이들이 최신예 3000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과 '안무함'에 각각 5명, 4명씩 배치된다고 밝혔다.

여군 장교들은 전투정보관 직책을 받아 잠수함 항해 및 작전 운용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여군 부사관들은 △수중음파탐지체계인 '소나(Sonar)'를 운영하는 음파탐지 부사관 △잠수함의 항해 경로와 기동을 권고하는 조타 부사관 △잠수함 레이더와 전투체계 장비를 운용하는 전파탐지 부사관 △잠수함 전자장비를 운용 및 관리하는 전자 부사관 △잠수함 추진기관을 운용·정비하는 추진기관 부사관으로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해군은 지난 2022년 7월 정책회의에서 여군의 잠수함 근무를 의결하고, 지난해 여군 승조원 모집·신체검사·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같은 해 6월 여군 9명을 선발한 바 있다.

잠수함 근무를 맡게 된 9명은 잠수함 기본과정 38기 교육생으로, 11∼29주에 걸친 교육·훈련을 거쳐 잠수함 승조원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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