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타서 못먹겠다더니, 족발은 뼈만 남고…서비스도 다 먹은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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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을 포장 주문한 손님이 음식에 문제가 있어 먹지 못하겠다며 환불을 요청했지만, 사실상 뼈만 남은 모습이라 당황했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4일 JTBC '사건반장'은 경기 용인시에서 족발 가게를 운영 중인 A씨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일반 족발과 석쇠 족발이 섞인 반반 족발을 주문 포장해 간 손님으로부터 환불 요청을 받았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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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로 제공한 주먹밥·반찬도 다 먹은 상태"
족발을 포장 주문한 손님이 음식에 문제가 있어 먹지 못하겠다며 환불을 요청했지만, 사실상 뼈만 남은 모습이라 당황했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4일 JTBC '사건반장'은 경기 용인시에서 족발 가게를 운영 중인 A씨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일반 족발과 석쇠 족발이 섞인 반반 족발을 주문 포장해 간 손님으로부터 환불 요청을 받았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해당 손님은 매장에 전화를 걸어 "족발이 타서 못 먹겠다. 하나도 먹지 못했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이에 A씨는 환불을 해 주겠다고 약속하며 배달 기사를 보내 음식을 회수하겠다고 안내했다. 그러자 손님은 "배달 기사를 통해서 환불 처리하면 안 되겠느냐"라고 물었고, 이에 A씨는 "매장에서 카드 결제로 구입하셨기 때문에 고객이 카드를 들고 가게로 와야 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배달 기사가 회수한 족발의 상태를 본 A씨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하나도 먹지 않았다던 손님의 주장과 달리 족발은 살점이 깨끗하게 발라진 채 뼈만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서비스로 제공한 주먹밥과 반찬 또한 다 먹은 상태였다.
얼마 뒤 손님이 카드 결제 취소를 위해 매장을 찾아오자 A씨는"이건 남긴 게 아니라 다 드신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손님은 별다른 대답 없이 환불만을 요구했고, 족발 값 3만8000원을 모두 받아갔다고 한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배달 거지가 따로 없다", "적어도 주먹밥, 반찬값은 빼고 환불해줬어야 하는데", "저런 몰상식한 손님들 때문에 진짜 문제가 있는 환불 요청이 까다로워 지는거다", "저런 손님보고 '민폐'라 하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음식을 먹고 환불을 요구받았다는 황당한 요구를 받은 자영업자는 비단 A씨뿐만이 아니다. 지난 2일에는 단순히 너무 맵다는 이유로 손님으로부터 떡볶이 환불을 요구받았다는 사정의 하소연이 전해져 논란이 됐다. 글 작성자 B씨는 "손님이 '리뷰를 보고 주문한 건데 먹다 보니 리뷰와 다르다'고 말하며 떡볶이를 매장에 가져오셨다"라며 "'매콤한 게 아니라 맵다'고 하시며 '먹다 보니 더 매워서 못 먹겠다'고 환불을 요청하셨다"고 말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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