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고 말씀읽으니 마음 평안해졌다”…‘테니스의 여왕’ 김남숙 간증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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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뉴델리 아시안게임' 여자 테니스 2관왕 김남숙 목사가 자신의 삶과 신앙을 간증한다.
10일 오후 2~4시 경기 양주시 광사동 510-4 새흥교회(김새천 목사)에서 열리는 '어르신 위로 특별간증 찬양집회'에서다.
김 목사는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2관왕으로, '테니스의 여왕'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이에 힘입어 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에서 단체와 복식부문을 석권해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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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동메달 체육인 복음화 위해 헌금 일화 유명
하나님 기적 깨닫고 신학 공부해 목사 안수 받아
'82 뉴델리 아시안게임' 여자 테니스 2관왕 김남숙 목사가 자신의 삶과 신앙을 간증한다.
10일 오후 2~4시 경기 양주시 광사동 510-4 새흥교회(김새천 목사)에서 열리는 ‘어르신 위로 특별간증 찬양집회’에서다.
김 목사는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2관왕으로, ‘테니스의 여왕’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각종 경기에서 부상으로 받은 금·은·동메달을 체육인 복음화를 위해 헌금한 일화는 유명하다.
이 헌금은 체육인교회(현 할렐루야선교교회) 건축설계비로 사용됐다.
그는 중학생 때 학교 테니스부에 가입했다. 피부가 거무스름해 운동 잘하게 생겼다는 게 체육교사의 선발 이유였다.
하지만 그의 선수생활은 평탄하지 않았다.
작은 키가 문제였다. 156㎝였던 키는 더 이상 자라지 않았다.
상대방 공이 올 곳에 미리 가 있어야만 했다. 난시도 심해 안경을 끼고 운동해야 했다.
6개월 뒤 코치는 “운동을 그만두라”고 충고했다. 공을 받는 타이밍을 잘 못 맞췄던 것이다.
포기하지 않았다. 운동이 하고 싶었던 그는 “열심히 할 테니 그만두란 말은 하지 마세요”라고 울먹였다.
이후 더 열심히 공을 쳤다. 밥 먹는 시간 외에는 라켓과 공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비가 오면 테니스 대신 탁구를 했다. 공을 받는 타이밍을 맞추는 훈련인 셈이었다.
날로 기량이 향상됐다. 각종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백핸드 슬라이스와 드롭 샷이 그의 주무기였다. 국가대표 선수로도 발탁됐다.
태릉선수촌에서 축구 이영무 선수의 인도로 예배에 참석했다.
기도하고 말씀을 읽으니 마음이 평안해졌다. 늘 지켜주시는 하나님이 마냥 좋았다.
하지만 그에게 슬럼프가 찾아왔다. 몸이 약해지고 무기력한 상태가 계속됐다.
무엇보다 후배와 경쟁이 두려웠다. 하나님께 엎드릴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 우승이 아니더라도 낙오하진 않게 해 주세요.”
그러자 기적이 일어났다. 하나님이 힘들지 않게 하셨다. 경기할 때 지혜도 주셨다.
이에 힘입어 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에서 단체와 복식부문을 석권해 2관왕에 올랐다. 당시 26세, 한국 테니스 여자 국가대표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았다.
88년 은퇴한 그는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안수를 받았다. 세계스포츠선교회에서 2010년 스포츠선교사로 임명돼 태릉선수촌교회에서 사역했다.
매달 춘천교도소 수용자들과 함께했다.
아시안 게임과 올림픽 등에서 선교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힘들어하는 선수들을 위해 기도해주고 영육이 건강하도록 돕는 것이 그의 사명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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