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테슬라 공매도했던 투자자들 122억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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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공매도 투자는 어땠을까.
블룸버그가 작년 한 해 동안의 공매도 투자 현황을 정리했다.
모더나 또한 작년 45% 하락하면서 공매도 투자자들은 11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전반적으로도 결국 공매도 투자로는 1,95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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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2023년 공매도 손실 종목]
작년 한 해 공매도 투자는 어땠을까. 블룸버그가 작년 한 해 동안의 공매도 투자 현황을 정리했다.
공매도란(short selling) 주식 매도로 돈을 버는 투자를 말한다. 주식 값이 떨어질 것을 예상하고 미리 브로커로부터 주식을 끌어다가 비싼 값에 판 뒤 이후 주가가 큰폭으로 내리면 같은 주식을 갚는 방법으로 수익을 낸다.
우선 가장 투자자들이 많이 공략한 곳은 지역은행들과 백신 제조업체들이었다. 두 부문이 작년 특히 큰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의 파산으로 공매도에서는 16억 달러 정도의 수익을 창출했다. 모더나 또한 작년 45% 하락하면서 공매도 투자자들은 11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그 뒤로 SVB파이낸셜, 화이자, 플러그파워, 인페이즈 에너지 , 솔라 엣지 등의 기업이 공매도 수익률이 좋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작년 대형 기술주는 반등하면서 메가캡 종목들을 상대로는 큰 손실이 발생했다. 특히 테슬라 주가가 작년 두 배로 증가하면서 122억 달러의 공매도 손실을 기록했다.
테슬라 뒤를 이어 손실이 컸던 공매도 투자처로는 매그니피센트7 종목, 반도체 회사, 비트코인이 반등하면서 코인베이스 등이 꼽혔다.
전반적으로도 결국 공매도 투자로는 1,95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2022년 발생한 3000억 달러 이익의 3분의 2를 상쇄한 상황이다. 공매도 투자는 2021년 1,420억 달러, 2020년 2,420억 달러의 손실을 보기도 했다.
전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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