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통했다… 이마트24, 최저가 PB상품 매출 80% '쑥'

올해 1분기까지 가격 동결키로

이마트24가 지난해 연말까지 가격을 동결하기로 한 생수와 우유 등 자체브랜드(PB)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80%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지난해 연말까지 업계 최저가를 유지한 '아임e 페트커피' 4종(단·쓴·향·짠), '아임e 하루e한컵우유 1L', '아임e 하루이리터 500㎖ 생수'가 각 81%, 66%, 41% 증가, 각 상품군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마트24가 올해 1분기까지 가격을 동결하는 초가성비 상품 이미지. [사진제공=이마트24]

분기별로 살펴보면, 이들 상품은 지난해 2분기까지 판매율이 전년 대비 10~20% 증가율을 기록하다가, 3분기 30~60%로 높아졌고, 4분기에는 40~80%로 급증했다. 이마트24 측은 고물가로 부담이 커지면서 가성비 상품을 찾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마트24는 이들 상품에 대한 호응이 커짐에 따라 올해 1분기까지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 소비자들이 매장을 지속적으로 찾도록 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이마트24는 이 밖에도 2000여상품에 대해 '플러스원' 혜택을 제공하는 통상의 월간 행사와 더불어 딸기 관련 제품만 모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연초부터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조계동 이마트24 음용식품팀장은 "가격 동결과 함께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