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종로 출마 포기…"곽상언 응원하기로 결심"

김찬주 2024. 1. 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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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할 것으로 전망됐던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이 종로 출마 포기를 시사했다.

종로 출마를 예고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와 경선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에 차기 총선에서 이 전 사무총장이 자신의 거주지이면서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종로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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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의 인연 지키는 길 가겠다"
향후 거취엔 "민주당 결정에 맡길 것"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 ⓒ뉴시스

오는 4월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할 것으로 전망됐던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이 종로 출마 포기를 시사했다. 종로 출마를 예고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와 경선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 전 사무총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익보다는 인연을 지키겠다'는 제하의 글을 통해 "출마 지역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지만 종로에서 출마한 곽상언 변호사를 응원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선거를 위해 국회의원직(강원 원주갑)을 사퇴했던 이 전 사무총장은, 선거 패배 후 국회 사무총장직을 맡았다.

이에 차기 총선에서 이 전 사무총장이 자신의 거주지이면서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종로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과거 노 전 대통령의 인연을 고려해, 노 전 대통령 사위와의 맞대결은 결국 피하겠다는 쪽으로 입장을 최종 정리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사무총장은 "그 어떤 현실의 소리가 있어도 정치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노무현과의 인연, 노무현의 가치를 지키는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향후 출마 지역에 대해선 민주당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했다. 그간 정치권에서는 이 전 사무총장의 출마 예상지로 종로와 용산, 세종 등이 언급된 바 있다.

그는 "저는 민주당이 승리하고, 민주당이 단결하고,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는 길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의 출마 지역은 사랑하는 민주당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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