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나온 참치 1마리가 10억…어떤 참치길래

허미담 2024. 1. 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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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참치 경매에서 238kg짜리 참다랑어(참치) 1마리가 10억이 넘는 금액에 낙찰됐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매체는 이날 새벽 일본 도쿄의 수산물 도매시장인 도요스에서 열린 경매를 통해 238kg의 아오모리현 오마산 참다랑어 1마리가 1억1424만엔(10억 36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첫 경매 낙찰가인 3604만엔(3억 2700만원)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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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참다랑어 1억1424만엔에 낙찰
2020년 이후 4년 만에 1억엔 넘어
도요스시장 내부 모습 [사진출처=일본관광국]

올해 첫 참치 경매에서 238kg짜리 참다랑어(참치) 1마리가 10억이 넘는 금액에 낙찰됐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매체는 이날 새벽 일본 도쿄의 수산물 도매시장인 도요스에서 열린 경매를 통해 238kg의 아오모리현 오마산 참다랑어 1마리가 1억1424만엔(10억 36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첫 경매 낙찰가인 3604만엔(3억 2700만원)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2019년에는 참다랑어 한 마리가 무려 3억3360만엔(약 30억 2800만원)에 팔리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도쿄의 부엌'으로 불리는 도요스 시장에서는 매년 1월 5일 새해 첫 참치 경매를 연다. 이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낙찰되는 참치를 '이찌방(최고) 참치'라고 부르는데, 이 참치를 낙찰받은 가게는 1년 내내 운수가 좋다는 속설이 있어 입찰자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이 때문에 해당 참치 경매는 일본에서 경제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로도 여겨진다. 낙찰가가 높을수록 일본 경제가 호조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만 코로나 팬데믹 기간 이찌방 참치의 가격이 크게 떨어지기도 했다. 이찌방 참치는 2021년과 2022년 각각 2084만엔(약 1억 8900만원), 1688만엔(약 1억 5300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다시 가격이 높아지면서 일본 외식 산업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찌방 참치 가격이 1억엔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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