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이재명 ‘헬기 특혜’ 논란 반박…“적절한 조치”

“합병증 우려·당무로 서울로 전원 결정”
“병원 간 동의하에 정상적 절차 밟아”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임형택 기자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헬기 이송 논란에 대해 “의료진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5일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전체적으로 보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옮겼다”며 “정상적인 절차 과정을 통해서 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에서 흉기 피습 직후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소방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겼다. 이 대표의 전원을 두고 특혜 논란이 일었다.

김 의원은 전원 논란에 대해 의료진의 판단하에 이뤄진 결정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서울대병원 집도의가 발표했듯 경정맥 손상에 따른 여러 가지 합병증 등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정확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필요에 따라 부산대병원 측에 요청했고 동의를 받아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야당 당대표가 업무에 관한 연속성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진행하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수술과 회복 그다음에 업무 그리고 가족의 여러 가지의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옮긴 것”이라고 부연했다.

헬기 특혜 논란에 대해서는 “부산대병원 측과 서울대병원 측 간의 확인과 동의하에 옮긴 것”이라며 “목 부위의 깊은 자상이 심각했기 때문에 적절한 과정에 따른 조치였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