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앞두고 관망세…"금리 인하 기대감 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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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이 5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5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세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새해 들어 미국 증시의 연이은 하락은 그동안 낙관론에 치중했던 금융시장에 일격을 가했다"며 "연준의 피봇 기대가 이제는 과도했다는 해석으로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금융시장은 주가 하락, 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라는 국면을 마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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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전장 대비 3.0원 오른 1,313.0원 개장
[한국경제TV 김동하 기자]
나스닥이 5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5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 시각 금요일 밤 11월 미국 월간 고용보고서와 유럽 물가상승률 발표를 앞두고 눈치보기가 이뤄지고 있다.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대한 금리 인하 기대감 하락 속에 애플 등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 다우지수는 10.15포인트(0.03%) 오른 37,440.34에 마감했고, 나스닥은 81.91포인트(0.56%) 내린 14,510.30, S&P 500지수도 16.13포인트(0.34%) 내린 4,688.68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세다.
반도체 업종은 이날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82% 하락했다. 테슬라가 0.22% 약세를 보인 가운데 애플 주가도 1.27% 하락했다. 애플의 주가는 이주에만 5% 이상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4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43포인트 상승한 2,591.22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872.59로 전 거래일 대비 6.31포인트(0.72%)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매매 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826억 원)과 외국인(-173억 원)이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990억 원)은 홀로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520억 원)이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461억 원)과 기관(59억 원)이 매수에 나서는 모양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0.07%), LG에너지솔루션(-0.84%), POSCO홀딩스(-0.11%) 등이 파란 불을 켜낸 가운데, 삼성전자(+0.52%)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25%), 에코프로(-1.89%), 엘앤에프(-0.24%) 등이 등은 전 거래일 대비 하락 중이다. 한편 HLB(+5.00%), 셀트리온제약(+2.86%)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새해 들어 미국 증시의 연이은 하락은 그동안 낙관론에 치중했던 금융시장에 일격을 가했다"며 "연준의 피봇 기대가 이제는 과도했다는 해석으로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금융시장은 주가 하락, 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라는 국면을 마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0원 오른 1,313.0원에 개장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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