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비사업 진출하는 中 바이트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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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자동차 정비사업에 진출한다.
1조2000억위안(약 219조6000억원)에 달하는 중국 자동차 유지·관리 시장을 노리며 정비 전문 브랜드까지 론칭했다.
4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최근 오프라인 자동차 정비 브랜드 '동동양처'를 론칭하고 충칭시 위베이구에 매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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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양처’ 충칭시에 매장 오픈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자동차 정비사업에 진출한다. 1조2000억위안(약 219조6000억원)에 달하는 중국 자동차 유지·관리 시장을 노리며 정비 전문 브랜드까지 론칭했다.
4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최근 오프라인 자동차 정비 브랜드 '동동양처'를 론칭하고 충칭시 위베이구에 매장을 열었다. 이 매장은 현지 매장과의 협업으로 문을 열었으며, 정비와 차량 청소 및 유리 코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조사데이터에 따르면 '동동양처'의 자본금은 약 1억달러(약 1312억8000만원)이며, 더우인이 전액 출자한 자회사 베이징여우주쥐가 상표를 출원했다. 여우주쥐는 지난해 10월에도 '동처디양처'라는 자동차 정비 브랜드를 출원한 바 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전개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위베이구 매장 관계자는 "현재 동동양처는 외부와의 협력 내용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계획은 내년에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 세칙이나 대략적인 가맹비와 관련해서도 "지금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매일경제는 "바이트댄스의 장이밍 창업자는 인터뷰에서 '일에 경계를 두지 않는다'는 말을 했었다"면서 "이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논리로 읽힌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프라인 자동차 서비스 산업에 진입한 것에서, 이 시장의 전망을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F6빅데이터연구소가 발간한 '2023년 이후 자동차 사후서비스 산업 백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승용차 수는 3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후서비스 수요가 지속 증가하며 지난해 관련 산업 규모는 1조2000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또한 내년까지 10%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자동차 정비 서비스 업체인 투후의 투자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을 기준으로 중국 내에는 약 2만9000개의 공인 자동차 딜러가 활동 중이며, 독립 정비 매장은 74만6000개에 이른다. 투후는 그중 4.7%인 약 3만6500개의 매장과 협력 중이다. 매일경제는 "동동양처'의 시장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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