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北소행” 신문 돌린 인천시의장…한동훈 “윤리위 회부”

최은희 2024. 1. 5. 09: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18 민주화운동을 북한의 소행 등으로 폄훼하는 내용의 자료를 돌린 같은 당 소속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에 대해 당 윤리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지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4일 "5·18 민주화운동을 북한 소행 등으로 왜곡하는 내용의 자료를 인천시의회 의장에 대해 조속히 당 윤리위원회를 개최하고, 해당 사안을 당 윤리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허식 의장, 시의원 40명에게 5·18 폄훼 주장 담긴 글 배포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임형택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18 민주화운동을 북한의 소행 등으로 폄훼하는 내용의 자료를 돌린 같은 당 소속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에 대해 당 윤리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지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4일 “5·18 민주화운동을 북한 소행 등으로 왜곡하는 내용의 자료를 인천시의회 의장에 대해 조속히 당 윤리위원회를 개최하고, 해당 사안을 당 윤리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번 결정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엄정·신속 대응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허 의장이 국민의힘 정강·정책을 위반했다고 봤다. 국민의힘 정강·정책은 ‘자유민주주의를 공고히 한 2·28 대구 민주운동, 3·8 대전 민주의거, 3·15 의거, 4·19 혁명, 부마항쟁, 5·18 민주화 운동, 6·10 항쟁 등 현대사의 민주화 운동 정신을 이어간다’고 명시하고 있다.

허 의장은 지난 2일 시의원 40명에게 특정 언론사의 ‘5·18 특별판’ 신문을 배포했다. 해당 신문에는 ‘5·18은 DJ(김대중 전 대통령) 세력·북한이 주도한 내란’, ‘5·18 유공자 상당수가 5·18 관련 없는 인물’ 등 5·18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주장이 담겨 파장을 빚었다.

한 위원장은 지난 4일 광주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5월의 광주정신은 어려운 상황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신”이라며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