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싱스로 테슬라 전력 사용량 확인한다

정길준 2024. 1. 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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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싱스 에너지 기능이 테슬라 파워월과 연동된 모바일 화면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테슬라와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협력을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테슬라의 인터페이스를 활용하는 첫 사례다. 삼성의 스마트홈 솔루션 스마트싱스를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파워월(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전기차(EV) 등과 연결해 앱으로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올해 2분기부터 미국의 테슬라 사용자들은 삼성 스마트싱스를 활용하면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로 생산한 에너지양과 전력 사용량, 잔여 에너지양, 차량 배터리 충전 상태 등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테슬라의 '스톰 워치' 앱과 연동하면 태풍이나 폭설과 같은 악천후 시 삼성 TV나 모바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정전 발생 전이나 정전 중에는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로 가전의 소비전력을 자동으로 줄여 파워월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돕는다.

드류 바글리노 테슬라 부사장은 "이번 협업으로 다양한 기기에서 전력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정전에도 대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찬구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이 가전을 넘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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