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요 둔화"…관련주 목표가↓

이영호 2024. 1. 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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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5일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이차전지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전혜영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라 이차전지 출하량 역성장, 판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까지 이차전지 업체들의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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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5일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이차전지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전혜영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라 이차전지 출하량 역성장, 판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까지 이차전지 업체들의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얼티엄셀즈 1공장 가동률 확대에도 불구하고 유럽 고객사들의 수요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5천730억원)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6천302억원)를 9%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I의 경우 미국에 대한 출하량 감소, 전동공구 전방 시장 수요 회복 지연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3천831억원)이 컨센서스(5천225억원)를 26%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LG에너지솔루션(58만원→52만원)과 삼성SDI(82만원→62만원) 목표주가를 내렸다.

다만 전 연구원은 "실적 눈높이가 낮아진 상황에서 금리 인하 등으로 소비자 소비 심리가 개선될 경우 주가 반등은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경쟁사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으로 투자 매력이 높은 삼성SDI에 대한 최선호주 의견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들의 4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가운데 발표 때 제시되는 올해 전기차 판매량 가이던스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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