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본체' 손흥민, 유럽 5대 리그 스루패스 성공률 압도적 1위…'전생에 부부' 케인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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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 공격의 시작이자 끝이라는 게 통계적으로 입증됐다.
4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스루패스 성공률이 높은 선수 3명을 공개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손흥민 다음으로 높은 스루패스 성공률을 보인 선수는 한때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걸출한 호흡을 보여줬던 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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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공격의 시작이자 끝이라는 게 통계적으로 입증됐다.
4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스루패스 성공률이 높은 선수 3명을 공개했다. 기준은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10개 이상의 스루패스를 한 선수들이며, 3위는 이탈리아 세리에A 프로시노네에서 활약 중인 마티아스 소울레(66.7%)다.
1위는 손흥민이었다. 무려 80%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상대 수비 사이로 동료에게 공을 정확히 전진시켜야 하는 스루패스 특성상 성공률이 절반 이상만 돼도 경기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맞는 데 큰 도움이 되는데, 손흥민은 10개 중 8개를 정확히 전달하는 놀라운 실력을 보여줬다.
손흥민이 토트넘 공격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이미 여러 차례 입증됐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20경기에서 12골을 넣어 팀 내 득점 1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 3위에 올랐다. 도움도 5개를 적립해 페드로 포로(6도움)에 이어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팀 내 공동 2위다.
이마저도 손흥민의 활약을 완벽히 보여주지는 못한다. 손흥민은 경기당 1.8회, 총 36회 기회 창출을 기록했다. 이는 팀 내에서 데얀 쿨루세프스키(43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심지어 큰 기회 창출은 11회로 팀 내 1위이며 EPL 전체로 봐도 모하메드 살라(17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12회)에 이어 3위다. 손흥민이 실제 도움보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번 EPL 12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도 지명됐다. 손흥민은 12월 한 달 동안 리그에서 7경기 4골 4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함께 후보에 오른 아놀드(1골 2도움 3무실점), 마테우스 쿠냐(3골 3도움), 모하메드 쿠두스(4골), 마이클 올리세(4골 1도움), 콜 파머(4골 2도움), 마르코스 세네시(2골 1도움 3무실점) 등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활약이다.
손흥민이 EPL 12월 이달의 선수를 수상할 경우 대기록을 쌓는다. 1994년 제정된 이래 이달의 선수상을 5번 이상 수상한 선수는 로빈 판페르시,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이상 5회), 스티븐 제라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6회), 세르히오 아구에로, 해리 케인(이상 7회) 등 8명뿐이다. 손흥민은 EPL 역대 공동 5위이자 현재 EPL에서 뛰고 있는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 될 기회를 잡았다.
유럽 5대 리그에서 손흥민 다음으로 높은 스루패스 성공률을 보인 선수는 한때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걸출한 호흡을 보여줬던 케인이다. 케인은 바이에른뮌헨에서 75%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역시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만 21골로 팀과 리그 전체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음을 고려하면 바이에른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짐작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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