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소상공인 정책자금 늘렸다… 올해 8.7조 투입

구정하 2024. 1. 5.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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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총 8조7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투입한다.

또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하기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에게 더 많은 한도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업력이 3년 미만인 소상공인만 지원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업력 기준을 없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한 소상공인에게는 총 8000억원을 공급해, 보다 큰 금액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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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대출 등 신설… 8일부터 접수
유망 소상공인에 한도 상향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총 8조7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투입한다.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은 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000억원 늘렸다. 장기화하는 고금리·고물가로 영세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졌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대상 정책자금은 지난해와 비슷한 5조원으로 편성됐다.

중기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8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지난해보다 23.7% 늘어난 3조7100억원이다. 올해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해주기 위해 대환대출·일시적 경영애로자금 등 금융애로별 지원자금을 신설했다. 또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하기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에게 더 많은 한도를 지원한다.


모든 소상공인이 신청할 수 있는 일반경영자금은 1조1100원 공급한다. 지난해에는 업력이 3년 미만인 소상공인만 지원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업력 기준을 없앴다. 저신용 등 취약 소상공인이나 재난 피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에는 1조800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5000억원 규모의 대환대출 예산을 신설했다. 고금리 장기화로 7% 이상의 높은 금리부담을 겪는 소상공인이 4.5% 금리로 10년 분할상환하는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

외부 요인 때문에 일시적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나 재난으로 피해를 입는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4500억원을 배정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한 소상공인에게는 총 8000억원을 공급해, 보다 큰 금액을 지원한다. 소공인을 위한 자금과 민간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아 투자를 유치한 소상공인에게 매칭융자를 지원하는 자금도 각각 5000억원, 400억원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4조9575억원으로 결정됐다. 올해는 혁신성장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운전자금은 5억원, 시설자금은 60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업력 7년 미만의 창업기업에게는 1조7958억원을 지원한다. 업력 3년 미만, 만 39세 이하 청년창업자에게 2.5% 고정금리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는 청년전용창업자금은 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00억원 확대했다.

외부 요인이 변화해 경영이 어려워진 중소기업엔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5318억원을 공급한다. 새로운 산업으로의 사업전환 지원을 위해 3125억원, 폐업 후 재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1000억원을 지원한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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