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PGA ‘특급 대회’…K 브라더스, 우승 사냥
‘코리안 브라더스’ 김주형(22)과 임성재(26)·김시우(29)·안병훈(33)이 겨울잠을 끝내고 기지개를 켠다.
이들은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 나란히 출전한다.
PGA 투어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9월에 개막전을 한 뒤 이듬해 8월에 한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1월에 출발해 9월 정규대회 스케줄을 마치는 단년제로 복귀했다.
변화를 준 이유는 ‘특급 대회’ 편성 때문이다. 올해부터 PGA 투어는 8개 대회를 컷 탈락 없는 특급 대회로 지정해 최상위권 선수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도록 했다.
1~6월에 촘촘히 편성된 이들 대회는 모두 총상금이 2000만 달러(약 262억원)를 넘는다. PGA 투어가 컷 탈락이 없는 특급 대회를 만든 이유는 상금이 큰 LIV 골프에 맞서기 위해서다.
더 센트리는 올 시즌 처음 열리는 특급 대회다. 우승 상금은 47억원, 준우승만 해도 28억원을 가져간다. 특급 대회답게 출전자 명단도 화려하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34명과 지난해 페덱스컵 랭킹 50위 안에 든 24명 등 모두 59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를 필두로 빅토르 호블란(27·노르웨이), 잰더 셔플레(31), 콜린 모리카와(27·이상 미국) 등이 우승을 노린다.
PGA 투어는 개막을 앞두고 김주형을 이번 대회 우승후보 5걸 중 한 명으로 꼽았다. 세계랭킹 11위 김주형은 지난해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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