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뷰캐넌과 작별… 뉴욕 메츠 출신 데니 레이예스 영입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데이비드 뷰캐넌(35·미국)과 결별하고 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이예스(28·도미니카공화국)를 영입했다.
삼성은 4일 레이예스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1996년생인 우완 투수 레이예스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에서 뛰었다. 선발 3경기를 포함해 빅리그 9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7.78의 성적을 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삼성 구단은 "레이예스는 평균 구속 147㎞의 직구를 던지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컷패스트볼을 구사한다. 내년 시즌 KBO리그에 도입하는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에 최적화된 투심 패스트볼을 잘 던진다"고 설명했다. 레이예스는 마이너리그 통산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13에 9이닝당 볼넷 1.6개를 기록하는 등 제구력이 좋은 편이다.
한편 삼성은 뷰캐넌과 결국 작별했다. 뷰캐넌은 202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매 시즌 10승 이상을 거뒀고, 2023시즌에도 12승 8패 평균자책점 2.54의 성적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113경기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 지난해 160만 달러에 계약했던 뷰캐넌은 다년 계약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뷰캐넌과 재계약 의사가 있었으나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삼성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연봉 상한제) 문제로 계약 조건을 양보하기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기존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 대신 데이비드 맥키논과 100만 달러에 계약했고,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 대신 코너 시볼드를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뷰캐넌까지 떠나면서 3명 모두 교체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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