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이면 지방 먹어도 괜찮을까? ‘대반전’ 연구 결과
최지우 기자 2024. 1. 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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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방 식사가 면역 체계, 대장,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리버사이드 캠퍼스 연구팀이 동물 실험을 통해 고지방 식사의 체내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24주 동안 쥐에게 전체 열량의 40%가 지방으로 구성된 세 가지 다른 식사를 제공했다.
연구팀은 "쥐에게 24주 동안의 식사는 인간의 관점에서 어린 시절부터 중년까지 유지된 식사 기간과 같다"며 "장기적인 고지방 식습관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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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방 식사가 면역 체계, 대장,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리버사이드 캠퍼스 연구팀이 동물 실험을 통해 고지방 식사의 체내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24주 동안 쥐에게 전체 열량의 40%가 지방으로 구성된 세 가지 다른 식사를 제공했다. 한 그룹은 코코넛 오일의 포화 지방을 기반으로 한 식단을 섭취했고, 다른 그룹은 유전자 변형된 콩 기름의 단일 불포화 지방산이 포함된 식단을 섭취했으며, 세 번째 그룹은 콩 기름의 고도 불포화지방산이 포함된 식단을 섭취했다. 이후, 쥐의 유전적 변화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실험쥐들에게서 장내 박테리아 구성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병원성 대장균이 증가했고 각종 균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유익한 박테리아가 줄어들었다. 체내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사이토카인 유전자도 손상됐다. 엔도카나비노이드, 도파민, 세로토닌, 글루타메이트, 글리신 등 신경 전달 물질 대사를 관장하는 유전자에도 영향을 미쳤다.
유전자 발현에 미치는 영향은 코코넛 오일, 일반 콩 기름, 유전자 변형된 콩 기름 순으로 높았다. 연구를 주도한 프랜시스 슬라덱 박사는 “식물성 지방이 다른 지방보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식물성 지방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식단에 지방을 10~15%만 포함할 것을 권고했다. 지금까지 고지방 식사를 했더라도 앞으로의 식사에서 지방을 줄이면 건강 효과를 낼 수 있다. 연구팀은 “쥐에게 24주 동안의 식사는 인간의 관점에서 어린 시절부터 중년까지 유지된 식사 기간과 같다”며 “장기적인 고지방 식습관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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