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문체부 장관들 7년 만에 모였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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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예술계 원로인 역대 장관들을 만나 미래 문화전략을 논의했다.
역대 장관들은 1990년대 작은 정부라는 정부 방침 속에서 '국민이 체험할 수 있는 문화'란 비전으로 문화정책을 수립한 경험, 2000년대 초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등 주요 문화기관을 설립한 과정, 2011년 파리 첫 K-팝 콘서트 지원, 세종학당 확대 등 한류 지원 정책을 펼친 경험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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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변화 속 문체부 선도적 역할 고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예술계 원로인 역대 장관들을 만나 미래 문화전략을 논의했다. 이민섭(1993~1994년), 김영수(1995~1997년), 신낙균(1998~1999년), 남궁진(2001~2022년), 김성재(2002~2003년), 김종민(2007~2008년), 정병국(2011년), 최광식(2011~2013년), 박양우(2019~2021년), 황희(2021~2022년·이상 재임 기간) 등이다. 역대 문체부 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이기는 2016년 9월 뒤 7년여 만이다.
유 장관은 저출산·고령화와 지방 소멸,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인공지능(AI) 등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문체부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문화예술정책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그는 "K-컬처는 문화의 영역을 넘어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에 핵심 역할을 하는 새로운 힘이 됐다"며 "역대 장관들의 헌신과 노고가 초석이 됐기에 실현할 수 있었던 성과"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역대 장관들은 1990년대 작은 정부라는 정부 방침 속에서 '국민이 체험할 수 있는 문화'란 비전으로 문화정책을 수립한 경험, 2000년대 초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등 주요 문화기관을 설립한 과정, 2011년 파리 첫 K-팝 콘서트 지원, 세종학당 확대 등 한류 지원 정책을 펼친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최근 문화예술 현장의 변화, 당구 등 생활체육 확대, 자전거·카라반 등 레저관광 경향, 인구소멸 지역 정책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의견을 나누며 문화전략의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오찬 장소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대해서는 1990년대 이민섭 장관 때부터 기무사를 옮겨 국립현대미술관을 짓고자 했던 과정의 어려움을 공유하며, 지금의 미술관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는 얘기도 나눴다. 유 장관은 "풍부한 경험에 바탕을 둔 고견이 우리 문화예술계의 지속적 혁신과 변화에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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