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이어 아버지도…전청조 부친 '16억 사기혐의' 구속기소
김은빈 2024. 1. 4. 21:42
16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이고 도피생활을 해왔던 전청조씨의 부친 전창수(60)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2부(부장 최용락)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전씨를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전씨는 지난 2018년 천안 지역에서 부동산을 매입해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13억원가량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갚을 의사가 없는데도 지인들에게 3억1000만원을 빌려 잠적하는 등 피해자들로부터 총 16억1000만원을 가로채 수배된 뒤 도피 행각을 이어오다가 지난해 12월 25일 검거됐다.
전씨와 별개로 수십억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그의 딸 전청조(27)씨도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송치 이후 신속한 조사와 추가 피해자 진술 확보로 범죄 혐의를 명확하게 했다"며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 수행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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