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병원장 번복, 당혹"…'사기 vs 무고' 쌍방 고소전 예고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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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이동국과 산부인과 원장 A씨 양측 모두 법적 대응에 나선다.
이어 "A씨에게 언론을 이용한 명예훼손 행위와 더불어 이동국의 이미지에 흠집을 내기위한 악의적인 행위를 당장 중단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라며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대중을 현혹하는 식의 이러한 가해 사례가 다시는 생기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번 사안에 대해 모든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A씨로부터 사기미수로 피소당한 이동국 역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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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전 축구선수 이동국과 산부인과 원장 A씨 양측 모두 법적 대응에 나선다.
4일 이동국 부부가 사기 혐의로 인천 연수경찰서에서 인천경찰서로 이송돼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됐다. 앞서 "저의 오해로 시작됐다"라며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산부인과 원장 A씨의 입장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같은날 이동국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이동국은 A씨가 소송을 취하하지 않았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접했다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A씨에게 언론을 이용한 명예훼손 행위와 더불어 이동국의 이미지에 흠집을 내기위한 악의적인 행위를 당장 중단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라며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대중을 현혹하는 식의 이러한 가해 사례가 다시는 생기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번 사안에 대해 모든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동국 부부는 A씨로부터 피소당했다. A씨의 병원은 이동국의 쌍둥이 자매와 막내 아들이 태어난 곳이다. 이동국 측은 A씨가 동의 없이 병원 홍보 목적으로 초상권을 사용했다며, 2022년 A씨를 상대로 12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A씨는 초상권 침해는 자신과 무관하다며 전 원장 B씨가 걸어놓은 액자를 그대로 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동국 측은 A씨가 회생신청을 하며 조정이 의미가 없어졌다며, 더이상 조정을 진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A씨는 이동국 부부가 애초에 다른 목적이 있어서 손해배상 청구를 했다고 주장하며, 사기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A씨와 B씨와 임대차 관련 분장이 생기자 A씨를 압박하기 위해 이동국이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했다는 것.
이와 관련해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며 "명백한 허위사실로 대중을 기만하고 있는 A씨를 상대로 현재 명예훼손 및 무고죄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이동국과의 소송은 저의 오해로 시작됐다. 소를 취하할 것"이라며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A씨는 "일방적인 언론 보도 등을 보면서 신뢰가 깨지게 됐다"라며 돌연 입장을 바꿨다. 특히 엄벌을 촉구하며 추가 증거까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로부터 사기미수로 피소당한 이동국 역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쌍방 고소전으로 번지고 있는 이동국과 A씨의 상황에 관심이 모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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