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병원에 “폭탄 터뜨리겠다” 우편물…경찰 수사 착수

임성빈 2024. 1. 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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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병원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테러 우편물이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동대문구 휘경동에 있는 삼육서울병원에 병원 임원진 앞으로 ‘특정일까지 부서장급 인사를 내지 않으면 사제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내용이 적힌 우편물 4통이 도착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30분경 신고를 받고 대응 단계 중 최고 단계인 ‘코드 제로’를 발령한 뒤 폭발물 수색을 진행했다.

오후 6시경까지 약 2시간 30분 동안 병원 건물 안팎을 수색했지만, 폭발물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우편물을 보낸 사람이 병원 내부 인사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보낸 발송자를 추적하고 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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