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청탁' 뇌물 건넨 현직 경찰간부 추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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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사건 브로커'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경찰인사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승진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건넨 현직 경찰 간부를 추가 구속했다.
광주지법 윤명화 영장전담 판사는 4일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전남경찰청 모 경찰서 과장 A 경정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A 경정이 구속됨에 따라 검찰의 사건 브로커 수사 관련 구속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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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주 기자]
▲ 광주지방법원 |
ⓒ 김형호 |
광주지법 윤명화 영장전담 판사는 4일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전남경찰청 모 경찰서 과장 A 경정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를 발부 사유로 들었다.
A 경정은 인사권자와 친분이 있는 전직 경감급 경찰관 B씨에게 3천만원의 뇌물을 주고 승진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 경정에게 돈을 전달받아 B씨에게 전달한 전직 경정급 경찰관 C씨는 제3자뇌물취득 혐의로 지난 12월 구속됐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9월부터 사건브로커 성아무개(62)씨를 둘러싼 검경 수사 로비, 여야 정치인 불법 선거자금 제공, 지자체 관급 계약 수주 비리, 경찰 인사 비리 등 각종 의혹 규명을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이후 인사 비리 혐의를 받던 전직 전남경찰청장(퇴직 치안감)이 지난해 11월 숨지기도 했다.
이날 A 경정이 구속됨에 따라 검찰의 사건 브로커 수사 관련 구속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검찰 6급 수사관 1명, 퇴직 경무관 1명, 현직 경정 1명, 퇴직 경정 1명, 퇴직 경감이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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