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안영근·한광원 등 12명, 이준석 개혁신당 합류한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꾸린 개혁신당에 전직 의원을 포함한 여야 정치인 12명이 합류하기로 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인 문병호 전 의원 등 12명은 다음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개혁신당 입당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문 전 의원과 함께 한나라당·열린우리당 출신의 안영근 전 의원(16·17대), 열린우리당 출신 한광원 전 의원(17대) 등 전직 의원 3명이 당적에 이름을 올린다.
또 국민의힘 천강정 전 경기 의정부갑 당협위원장과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출신인 유승우·이승호·장석남·김한중, 설영호·이연기 전 민생당 대변인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장 예약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도운 만큼 제3지대간의 ‘빅텐트’가 구축될지도 주목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탈당 기자회견에서 “양 대표와 새로운 선택 금태섭 대표와는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앞으로 개혁신당에 합류하는 정치인들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먼저 신당에 합류한 허은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다음날 마음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좀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린다”며 “(신당 합류 의사를 타진한 의원이) 10명을 넘고 중진도 있다”고 말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1월 20일쯤 창당대회를 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역 의원 중 합류하실 분들이 있다. 다 국회의원 자격을 유지하면서 합류할 수 있는 분들”이라고 했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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