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계 인사 한 자리에…종근당·녹십자 ‘샤라웃’ 롯바 눈도장도

김성아 2024. 1. 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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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업계 인사들이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4일 오후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2024 약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원직 대표는 "지난해 협회 가입 후 국내 제약회사분들게 인사 드리고자 신년회에 방문했다"며 "국내사들과도 적극적으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협력을 논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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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2024 약계 신년교례회’ 개최
노연홍 회장 “급변하는 환경, 사명감으로 책임감 있게”
윤성태 이사장, 지난해 종근당 L/O·녹십자 FDA 성과 언급
지난해 가입한 롯데바이오, 이원직 대표 제약계 ‘눈도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4일 오후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2024 약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데일리안 김성아 기자

국내 제약업계 인사들이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4일 오후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에서 ‘2024 약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협회 이사장단인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회장 ▲윤재춘 대웅 부회장 ▲허은철 GC녹십자 사장 ▲김영주 종근당 사장 ▲신영섭 JW중외제약 사장을 비롯해 ▲김국현 이니스트에스티 회장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 ▲최용주 삼진제약 사장 ▲최용주 삼진제약 사장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 ▲김민영 동아ST 사장 ▲김동연 일양약품 부회장 등 수십명의 회원사 인사들이 참석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2024 약계 신년교례회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성아 기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난해 우리 산업은 전례 없는 관심과 지지로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정, 산업육성의 콘트롤타워인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설립 등 다양한 성과를 얻었다”며 “올 한해 약업계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 많은 도전에 직면하겠지만 가야만 하는 길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책임감 있게 임한다면 우리가 염원하는 ‘제약바이오 강국’ 그리고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공통의 지향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4년, 우리는 선진 제약바이오강국이라는 목표를 향한 도약과 희망의 한 해로 만들어 나가야겠다”며 “의약품의 개발과 생산, 유통, 사용에 이르기까지 약업계의 모든 주체가 책임감을 가지고 역량을 발휘할 때 국민으로부터 진정 사랑받을 수 있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윤성태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휴온스글로벌 회장)은 지난해 눈부신 성과를 보인 제약사들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윤성태 이사장은 건배사에 앞서 “작년 한 해 참 어려웠지만 그 어려운 와중에도 우리 제약업계에서는 종근당이 (노바티스에) 1조7000억원이라는 기술 수출 성과를 달성하고 녹십자가 혈액 제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록하는 쾌거도 있었다”며 “올해가 상당히 어렵겠지만 우리 제약업계 또 약계 전체가 글로벌화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2024 약계 신년교례회에서 (왼쪽) 윤재춘 대웅 부회장, 박승국 대웅제약 부회장, (오른쪽) 김영주 종근당 사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김성아 기자

한편 참석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제약바이오 기업 대표도 있었다. 바로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준회원사로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 신년교례회에 참석했다. 이원직 대표는 행사장에서 윤재춘 대웅 부회장, 김영주 종근당 사장 등 국내 제약사 대표인사들과 만나 오랜 시간 환담을 나눴다.

이원직 대표는 “지난해 협회 가입 후 국내 제약회사분들게 인사 드리고자 신년회에 방문했다”며 “국내사들과도 적극적으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협력을 논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송도 11공구 K120 블록에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총 36만 리터 생산 규모의 CDMO 시설인 ‘메가플랜트’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차례로 준공될 3개의 공장은 각 플랜트 당 12만 리터의 항체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 및 완제 의약품 시설에 대한 추가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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