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용인, 철도·도로 교통인프라 구축 시급”

강희청 2024. 1. 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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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는 4일 이상일 시장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중심지인 용인의 철도와 도로 등 교통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며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처인구 원삼면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2024년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 박 장관을 만나 "대한민국이 세계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00조원과 120조원을 투자하는 용인특례시의 인프라 구축에 정부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며 "도로와 철도, 국가산업단지 수용 대상지 시민, 기업을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용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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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부 장관 만나 지원 요청, 건의문도 전달

경기도 용인시는 4일 이상일 시장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중심지인 용인의 철도와 도로 등 교통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며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처인구 원삼면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2024년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 박 장관을 만나 “대한민국이 세계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00조원과 120조원을 투자하는 용인특례시의 인프라 구축에 정부 지원이 수반돼야 한다”며 “도로와 철도, 국가산업단지 수용 대상지 시민, 기업을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용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가 입주하게 되는 용인의 반도체 생태계 강화,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교통과 정주여건 마련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담은 건의문도 박 장관에게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경강선 용인 연장·서울 3호선 연장의 신규사업 반영, GTX 용인역(가칭) 다중슬라이드 설치 요청, ‘제6차 국도, 국지도 건설계획’ 주요 노선 반영,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 권한 이양, 국가산단 기업·주민 이전 대책 마련, 국가산단 연계교통체계 구축 등 7가지 제안이 담겨있다.

이 시장으로부터 건의문을 전달받은 박 장관은 “용인특례시의 요청 사항을 잘 살펴보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년 비상경제민생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용인시민 등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국민을 만나 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통령실은 올해 전국 최초로 용인특례시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개최한 것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까지 책임질 우리나라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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