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9만9000원 간다...D램 흑자전환 예상” [오늘, 이 종목]

김지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colorcore@naver.com) 2024. 1. 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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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매경DB)
한국투자증권이 1월 4일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한 채 목표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5.3% 상향 조정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종가는 7만6600원으로, 전일 대비 400원(0.52%) 하락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하고 있고 고객사와 공급사 모두 재고가 줄면서 출하량이 증가해 매 분기 실적이 상승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를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9조6000억원, 영업이익 3조6000억원으로 전망됐다. 채민숙 애널리스트는 “전분기 대비 메모리 출하량이 크게 늘고 ASP가 상승하면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적자폭을 줄인 것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채민숙 애너리스트는 이어 “디램(DRAM)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30% 상승하고 DRAM ASP는 전분기 대비 15% 증가해 DRAM은 4분기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삼성전자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도 적다”고 말했다.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의 DRAM 점유율은 줄어들었다. 채민숙 애널리스트는 “DRAM 최선단 기술인 1a(10나노 4세대) 개발과 양산 안정화가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2023년 단기 수익성을 포기하면서 설비투자(CAPEX)를 유지해 1a에 투자한 것은 올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민숙 애널리스트는 “투자를 바탕으로 초격차 기술력을 회복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실적과 주가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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