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잠수함 도면 유출 연루자들, 엄정 사법처리”

오수진 2024. 1. 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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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전 대우조선해양 시절 개발한 잠수함의 설계도면이 대만에 유출된 사건과 관련 자사의 혐의점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한화오션은 "2019년부터 대우조선해양이 국가정보 및 수사기관과 함께 잠수함 도면 유출 혐의를 인지해 관계기관과의 협조하에 관련 내용을 수사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기술유출 사건과 관련해서는 과거 대우조선해양 시절을 포함해 범죄 관련자들에 대해선 단호하고 엄중한 책임을 묻고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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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전 직원 두명 기술유출 혐의로 입건
한화오션 "'국가핵심기술유출' 혐의점 없어"
한화오션 옥포조선소 전경.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한화오션이 전 대우조선해양 시절 개발한 잠수함의 설계도면이 대만에 유출된 사건과 관련 자사의 혐의점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건에 연루된 전 직원들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겠다며 나섰다.

한화오션은 4일 “해당 건과 관련해 ‘국가핵심기술유출’ 혐의점은 국가정보기관이나 수사기관이 확인한 바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경찰은 잠수함 개발 컨설팅 회사인 S사로 이직한 대우조선해양 전 직원 A씨 등 두 명을 기술 유출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기술유출을 막지 못한 S사도 입건됐다. 이들은 대우조선해양 근무 당시 도면을 빼돌린 뒤 S사로 이직했으며, 이후 도면을 대만 측에 넘긴 것으로 전해진다. 유출된 잠수함 설계도면은 2000쪽 분량으로, 대우조선해양이 2019년 인도네시아에 1조1600억원에 3척을 판매한 ‘DSME1400’ 모델에 해당된다.

이에 대해 한화오션은 “2019년부터 대우조선해양이 국가정보 및 수사기관과 함께 잠수함 도면 유출 혐의를 인지해 관계기관과의 협조하에 관련 내용을 수사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주요 피의자에 대해 사법기관이 ‘대외수출무역법’ 및 ‘영업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으며 이미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여타 수사 대상자들은 현재 해외체류중으로 ‘기소중지’ 상태”라고 말했다.

회사의 보안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핵심기술 보호에는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국가정보기관 등과 상시적인 공조와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단 점을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기술유출 사건과 관련해서는 과거 대우조선해양 시절을 포함해 범죄 관련자들에 대해선 단호하고 엄중한 책임을 묻고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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