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명장면 ‘전두광 화장실’ 비하인드 스틸 공개
정진영 2024. 1. 4. 16:34
누적 관객 수 1200만을 돌파하며 새해에도 흥행 순항을 계속하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 명장면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서울의 봄’ 제작진은 4일 군사반란 성공 후 전두광(황정민)이 화장실에서 기묘하게 웃는 장면의 비하인드를 오픈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화장실 장면은 황정민과 김성수 감독이 치열하게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봉 전 김성수 감독의 인터뷰 때부터 가장 많은 질문이 나왔던 장면은 단연 군사반란 성공을 기뻐하는 전두광의 화장실 단독 장면. 반란의 성공을 홀로 기뻐하는 듯한 희열과 광기까지 소름끼치는 명연기로 그려낸 황정민의 호연으로도 관심을 끌었던 장면이다. 김성수 감독은 인터뷰와 ‘관객과의 대화’ (GV)등을 통해 이 장면의 연출 의도를 ‘악’이 탄생하는 순간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말로 표현했다.
이 장면의 비하인드 스틸은 현장에서 이모개 촬영감독이 직접 찍었다. 콘티와 시나리오 상에도 디테일한 묘사가 생략되어 있었던 이 장면을 어떻게 연기하고 찍을지, 배우와 감독이 치열한 난상토론을 벌이는 장시간 동안 ‘서울의 봄’의 카메라는 멈춰 섰다. 촬영이 멈췄음에도 스태프들은 불안해하기보다 앞다퉈 두 사람을 관찰하고 사진을 찍으며 지켜봤다는 전언이다. 두 사람에 대한 신뢰와 과연 어떤 장면을 찍게 될 지에 대한 호기심이 동시에 느껴지는 일화다. 카메라가 켜져 있는 상황, 화면 양쪽에 자리잡은 감독과 배우의 모습을 이모 개 촬영감독이 직접 찍은 비하인드 스틸은 두 사람의 치열했던 ‘논의’ 또는 ‘논쟁’의 순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서울의 봄’ 제작진은 4일 군사반란 성공 후 전두광(황정민)이 화장실에서 기묘하게 웃는 장면의 비하인드를 오픈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화장실 장면은 황정민과 김성수 감독이 치열하게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봉 전 김성수 감독의 인터뷰 때부터 가장 많은 질문이 나왔던 장면은 단연 군사반란 성공을 기뻐하는 전두광의 화장실 단독 장면. 반란의 성공을 홀로 기뻐하는 듯한 희열과 광기까지 소름끼치는 명연기로 그려낸 황정민의 호연으로도 관심을 끌었던 장면이다. 김성수 감독은 인터뷰와 ‘관객과의 대화’ (GV)등을 통해 이 장면의 연출 의도를 ‘악’이 탄생하는 순간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말로 표현했다.
이 장면의 비하인드 스틸은 현장에서 이모개 촬영감독이 직접 찍었다. 콘티와 시나리오 상에도 디테일한 묘사가 생략되어 있었던 이 장면을 어떻게 연기하고 찍을지, 배우와 감독이 치열한 난상토론을 벌이는 장시간 동안 ‘서울의 봄’의 카메라는 멈춰 섰다. 촬영이 멈췄음에도 스태프들은 불안해하기보다 앞다퉈 두 사람을 관찰하고 사진을 찍으며 지켜봤다는 전언이다. 두 사람에 대한 신뢰와 과연 어떤 장면을 찍게 될 지에 대한 호기심이 동시에 느껴지는 일화다. 카메라가 켜져 있는 상황, 화면 양쪽에 자리잡은 감독과 배우의 모습을 이모 개 촬영감독이 직접 찍은 비하인드 스틸은 두 사람의 치열했던 ‘논의’ 또는 ‘논쟁’의 순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한 김성수 감독은 황정민이 전두광의 이 씬을 어떻게 찍기로 했는지 논의가 끝난 후에도 촬영감독에게도 말해주지 않았다고. 전두광이 본격적인 악으로 가는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는 순간의 생생함이 그 순간을 처음 만난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기길 원했기 때문이다. 이는 이모개 촬영감독에 대한 김성수 감독의 믿음을 보여준다. 그 결과 이모개 촬영감독은 화장실 세트에 전두광이 들어서는 장면부터 그의 움직임을 따라잡고, 인물의 에너지까지 고스란히 포착해, 카메라에 ‘악의 탄생’ 그 순간을 리얼하게 담아냈다.
프리 프로덕션은 물론, 프로덕션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치열한 고민과 토론, 감독, 배우, 스태프의 헌신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영화 ‘서울의 봄’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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