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코스피, 기관 '팔자'에 2600선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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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의 매도 공세에 이틀 연속 하락해 2580선까지 밀려났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자 그동안 과도한 수준이었던 시장 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는 과정에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며 "또 어제와 마찬가지로 기관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는 수급상 후폭풍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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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의 매도 공세에 이틀 연속 하락해 2580선까지 밀려났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0.29포인트(0.78%) 하락한 2857.0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87포인트(0.57%) 내린 2592.55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미국 증시 약세, 미국 금리 인하 시점 불확실성 등이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시장의 기대만큼 인하 속도가 가파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84.85포인트(0.76%) 내린 3만7430.1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8.02포인트(0.8%) 떨어진 4704.81에 장을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3.73포인트(1.18%) 하락한 1만4592.21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자 그동안 과도한 수준이었던 시장 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는 과정에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며 "또 어제와 마찬가지로 기관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는 수급상 후폭풍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수는 기관이 끌어내렸다. 이날 기관은 이날 8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이틀째 팔자를 고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00억원, 11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5.83%), 삼성바이오로직스(-2.16%), 현대차(-1.96%) 등이 내렸고 8만 전자를 눈앞에 뒀던 삼성전자도 전날 대비 0.52% 떨어진 7만66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카카오(1.06%), LG에너지솔루션(0.72%), 네이버(NAVER)(0.4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 의약품(-3.69%), 금융업(-1.59%), 의료정밀(-1.56%) 등은 하락했지만 운수창고(1.31%), 음식료품(0.25%) 등 일부 업종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32포인트(0.61%) 내린 866.2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나 홀로 213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1억원, 72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권에서 엘앤에프(8.96%), LS머트리얼즈(5.58%), 에코프로비엠(2.76%) 등은 상승했으나 HLB(-12.38%), 셀트리온제약(-5.27%), 알테오젠(-2.21%) 등은 하락 마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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