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죽이고 싶었다”…日도쿄 지하철서 20대女 칼부림

이강민 2024. 1. 4. 16: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늦은 밤 일본 도쿄 지하철 안에서 20대 여성이 승객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4명이 다쳤다.

4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20대 A씨를 살인미수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쯤 아키하바라역과 오카치마치역 사이 구간을 달리던 JR야마노테선 전철 안에서 흉기로 승객들을 찌른 혐의를 받는다.

경시청은 A씨가 모르는 승객들을 무차별로 공격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범행 의도와 경위를 수사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성 4명 다쳐…3명은 중상
3일 일본 도쿄 지하철 안에서 20대 여성이 승객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4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NHK 캡처


늦은 밤 일본 도쿄 지하철 안에서 20대 여성이 승객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4명이 다쳤다.

4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20대 A씨를 살인미수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쯤 아키하바라역과 오카치마치역 사이 구간을 달리던 JR야마노테선 전철 안에서 흉기로 승객들을 찌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으로 열차에 타고 있던 남성 4명이 다쳤다. 이 중 3명이 각각 가슴과 등을 찔리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모두 의식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돌발 상황이 발생하자 전철은 아키하바라역에 긴급 정차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제압하고 흉기 1점을 압수했다.

그는 경시청 조사에서 대체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과정에서 “사람을 죽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고 NHK는 전했다.

경시청은 A씨가 모르는 승객들을 무차별로 공격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범행 의도와 경위를 수사 중이다.

아키하바라역에 있던 한 남성이 정차 중인 열차 내부를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흰색 상의를 입은 A씨가 경찰관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동영상을 촬영한 20대 남성은 “경찰관에게 붙잡힌 여성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며 “저항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열차에 함께 타고 있었던 또 다른 30대 남성은 “좌석에 앉아 있는데 다른 승객이 ‘위험하다’며 달려왔다”며 “여성은 승객들에게 붙잡혀 저항했고 발밑에는 칼이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