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첫 현장은 AI…"달라진 사이클 맞춰 대응"

정재홍 2024. 1. 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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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골이 깊어지고 주기는 짧아진 반도체 업황 사이클에 맞는 대응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4일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R&D센터를 찾아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AI 메모리 분야 성장동력을 점검하고 올해 경영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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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재홍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골이 깊어지고 주기는 짧아진 반도체 업황 사이클에 맞는 대응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4일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R&D센터를 찾아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AI 메모리 분야 성장동력을 점검하고 올해 경영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없었던 최근 시장 상황을 교훈 삼아 골이 깊어지고 주기는 짧아진 사이클의 속도 변화에 맞춰 경영계획을 짜고 비즈니스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달라진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여러 관점에서 사이클과 비즈니스 예측 모델을 만들어 살펴야 한다. 특정 제품군만 따지지 말고 매크로 상황을 파악해야 하고 마켓도 이제 월드마켓이 아니라 분화된 시장 관점에서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최 회장은 AI 반도체 전략에 대해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수요 등 고객 관점에서 투자와 경쟁상황을 이해하고 고민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의 이해관계자를 위한 토털 솔루션 접근을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조직개편에서 AI인프라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산하에 HBM 비즈니스 조직을 새롭게 편제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 3월 첫 번째 팹을 착공하고 2027년 5월 준공해 AI 시대를 이끌어 갈 핵심기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최태원 회장은 다음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IT박람회 CES 2024에 방문해 글로벌 시장의 AI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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