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450억달러…美 회사채 발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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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새해 초부터 투자자 확보를 위해 회사채 발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틀간 발행된 액수가 450억 달러(약 59조원)에 달한다.
3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전날 290억 달러(약 38조원) 회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이날 160억 달러(약 21조원)에 달하는 우량 채권을 발행했다.
회사채 25억 달러(3조2765억원)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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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앞서 우량채권 구입
기업들이 새해 초부터 투자자 확보를 위해 회사채 발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틀간 발행된 액수가 450억 달러(약 59조원)에 달한다.
3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전날 290억 달러(약 38조원) 회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이날 160억 달러(약 21조원)에 달하는 우량 채권을 발행했다.
이날 회사채를 발행한 주요 기업 중 하나는 현대차다. 회사채 25억 달러(3조2765억원)를 발행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소유한 유틸리티 기업 퍼시픽코프도 채권을 발행했다. 오리건과 캘리포니아 북부 산불 관련 부채 상환과 자금 결제 청구에 사용할 38억 달러(약 4조9803억원)를 조달하기 위한 목적이다. 프랑스 은행 크레디 아그리콜도 25억 달러 채권을 발행했다.
스콧 슐트 바클레이스 투자 등급 채권 인수단 책임자는 "투자자들이 새해 들어 신규 자본을 투입하기 시작하면서 기업들은 '1월 효과'를 활용하고 있다"며 "지난해 연말 국채 수익률 하락이 과장된 것이며,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되는 주요 경제 지표에서 인플레이션 관련 서프라이즈를 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도 높다. 인포마 글로벌마켓에 따르면 2일 판매된 채권은 2.83배 초과 청약됐다. BMO캐피털마켓 보고서에 따르면 2일 293억 달러(약 38조원)어치 채권이 판매됐는데, 이는 작년 9월 노동절 이후 최대치다.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엇갈린 시각을 갖고 있다. 한쪽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로 경제가 '골디락스(물가가 높은 성장을 이루면서도 물가상승이 없는 상태)' 시나리오로 연착륙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다. 반면 다른 쪽에선 완만한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Fed가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면 얻을 수 없는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우량 채권을 구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BMO캐피털마켓은 이전에는 나서지 않던 차입자들이 시장에 나올 것을 고려하면 향후 회사채 발행 금액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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