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값 작년 비해 최대 2배 오른 이유는?
류승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wkzl23@naver.com) 2024. 1. 4. 15:36
사과, 배 등 과일 가격이 2024년에도 오를 전망이다.
통계청이 지난 2023년 12월 31일에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신선식품 중 신선과일 가격이 전년대비 26.1% 증가했다.
이 중 가장 크게 상승한 것은 사과로 전년 대비 54.5% 가량 올랐다. 사과 10kg 도매가격은 2024년 1월 3일 기준 평균가 8만5320원을 기록했다. 1년 전(4만996원)에 비해 2배 이상 올랐다.
이외에도 토마토(45.8%), 딸기(23.2%), 귤(20.9%)등 주요 과일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이 같은 가격 급등의 이유는 줄어든 생산량이다. 통계청이 지난 2023년 12월 22일 발표한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과 생산량은 39만4000톤으로 전년보다 30.3% 감소했다. 이는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배 생산량 역시 18만4000톤으로 전년대비 26.8% 감소했다.
여기에 설 명절 특수 등이 겹치면 새해 과일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월 1일 “사과, 배 등 주요 과일 생산량 감소로 가격 강세를 보이며 감귤, 토마토, 딸기 등 대체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며 “겨울철 농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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