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수수료 45% 떼어간다? 명백한 허위사실”

류승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wkzl23@naver.com) 2024. 1. 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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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쿠팡이 최근 불거진 납품업체 수수료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쿠팡은 지난 1월 3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쿠팡이 수수료 45%를 떼어간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출처=쿠팡 제공)
쿠팡은 각사 공시자료에 근거한 오픈마켓 최대 판매수수료 자료를 제시하며 “쿠팡의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SK 11번가 20%, 신세계 (G마켓·옥션)이 15%, 쿠팡이 10.9% 선이다.

이어 “쿠팡의 전체 유통시장 점유율은 4%에 불과하다”며 “타 유통사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쿠팡의 혁신을 폄훼한다”고 주장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전체 유통시장의 규모는 여행외식을 포함해 602조 원 상당이다. 이 중 신세계 계열 9개 유통사업 매출 합산이 30조4602억원, 투팡이 26조5917억으로 각각 5%, 4% 상당으로 나타났다.

또한 쿠팡은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 경쟁이 아닌 카르텔과 거짓에 기반한 반칙 행위”라며 “이러한 행위는 더 이상 용납돼선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3년 12월 20일에도 쿠팡은 공정거래위원회의 ‘2022년도 유통거래 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자사 뉴스룸에 ‘쿠팡의 로켓배송은 수수료가 없다’는 글을 게시하며 대처에 나선 바 있다. 당시 공정위는 조사 결과 쿠팡의 실질 수수료가 27.5%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쿠팡은 마켓플레이스 수수료가 45%에 달한다고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와 법적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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