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집 중 2집은 ‘나 혼자 산다’ … 1인 세대 비중 40% 넘어

이해림 기자 2024. 1. 4. 15: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혼 1인 가구, 독거노인의 수가 갈수록 늘어나며 주민등록상 전체 세대에서 2인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어섰다.

이에 실제로 혼자 사는 사람의 수를 가늠하는 지표로는 가구 수보다 세대 수가 더 적합하다.

행안부 관계자는 "미혼 싱글과 독거노인 등이 갈수록 늘어나며 1인 세대 비중이 40%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도 1인 세대의 증가에 따른 정책 대응을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민등록 인구 기타 현황​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1인 세대 비중이 전체 주민등록 세대의 약 41.5%를 차지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혼 1인 가구, 독거노인의 수가 갈수록 늘어나며 주민등록상 전체 세대에서 2인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어섰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타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주민등록상 전체 세대는 2391만4851개였으며, 이 중 1인 세대가 993만5600개로 전체의 약 41.5%에 달했다. 2022년 12월의 1인 세대수가 972만4256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일 년 새 약 2.1% 증가한 것이다.

통계청에서 추산한 작년 1인 가구 비중인 34%보다 수치가 높은 이유는 집계 기준에 있다. 함께 살지 않아도 생계를 같이 꾸리는 경우 1가구로 집계되지만, 세대는 주민등록 주소지를 기준으로 구분한다. 예컨대, 생계 공동체인 부부가 따로 살고 있다면 1가구, 2세대로 집계된다. 이에 실제로 혼자 사는 사람의 수를 가늠하는 지표로는 가구 수보다 세대 수가 더 적합하다.

2~3인 세대는 증가하는 반면, 4~5인 세대는 감소하는 모습도 보였다. 2인 세대수는 2022년 12월 574만4486개에서 2023년 12월 586만6073개로, 3인 세대수는 같은 기간 401만553개에서 402만9815개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4인 세대수는 325만715개에서 314만8835개로, 5인 세대수는 77만6259개에서 74만3232개로 줄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미혼 싱글과 독거노인 등이 갈수록 늘어나며 1인 세대 비중이 40%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도 1인 세대의 증가에 따른 정책 대응을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