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지원재단 문 닫는다…공단 가동 중단 8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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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문을 연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통일부는 지난해 7월부터 남북교류·협력 분야를 축소하는 흐름 속에 개성공단지원재단도 구조조정 대상으로 검토해왔다.
통일부 관계자는 "개성공단 운영 중단 장기화에 이은 북한의 공단 무단 가동 등을 고려할 때 현재로선 개성공단지원재단이 설립 목적을 달성하기가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개성공단지원재단은 2007년 출범 이후 공단 입주기업 인허가, 출입경, 노무, 시설관리 등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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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문을 연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016년 2월 개성공단 운영이 중단된 지 약 8년만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4일 “개성공단지원재단을 해산하기로 지난해 말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해산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지난해 7월부터 남북교류·협력 분야를 축소하는 흐름 속에 개성공단지원재단도 구조조정 대상으로 검토해왔다.
통일부 관계자는 “개성공단 운영 중단 장기화에 이은 북한의 공단 무단 가동 등을 고려할 때 현재로선 개성공단지원재단이 설립 목적을 달성하기가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개성공단지원재단이 해체되면 연간 70억~80억원 정도의 유지비가 절감될 것으로 통일부는 보고 있다.
개성공단지원재단은 2007년 출범 이후 공단 입주기업 인허가, 출입경, 노무, 시설관리 등을 지원해 왔다. 다만 공단 운영이 중단된 이후로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통일부는 업무 이관 내용을 담은 ‘개성공업지구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입법예고해 입주 기업 지원 업무를 이어갈 방침이다.
재단 직원 41명은 전원 희망퇴직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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