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4시 마약류 상담센터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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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24시 마약류 상담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청소년에 대한 마약류 예방교육과 예방‧재활 상담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내 상담실도 구축·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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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마약류 상담센터는 9시부터 18시에만 상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1일부터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익명으로 부담없이 마약류 재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식약처는 전문 상담 인력 등 인건비(8명)를 포함하여 약 14억원의 예산을 올해 처음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마약류 중독 관련 안내와 초기 상담 ▲예방 상담 ▲중독재활센터 연계 등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수행해 24시간 상담 서비스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마약 오남용과 중독 폐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마약류 예방교육 상담실을 포함한 메타버스도 구축했다. 메타버스는 모든 국민이 사용 가능하다. 주 사용자는 ▲학생 등 청소년·청년층 ▲예방 교육을 하는 학교 교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마약류 예방 강사 등으로 예상된다. 메타버스는 ▲비대면 실시간 교육을 위한 교육장 ▲개인 상담을 위한 사이버 공간의 상담실 ▲홍보영상 및 각종 마약류 폐해 정보 전시관 ▲폐해 체감을 위한 가상‧증강현실(AR·VR) 콘텐츠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식약처는 마약류 예방 교육강사와 학교 교사 등을 대상으로 교육‧홍보 등을 거쳐 올해 개학 시기(3월)에 맞춰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의 본격 운영을 시작하고, '청소년박람회(5월)', '마약퇴치의 날(6월)' 등 행사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식약처 오유경 처장은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이 호기심과 주변 상황에 의해 마약류에 중독되지 않도록 예방과 재활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한 예방·재활 상담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4시 마약류 상담센터와 메타버스 내 상담실을 연계한 예방·재활 상담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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