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고객 신뢰 받는 은행 되자”

오규민 2024. 1. 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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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임직원과 가진 소통미팅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자"고 4일 강조했다.

'혁신 투자의 허브 케이뱅크'는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이 주식·채권 등 전통적 금융상품은 물론, 가상화폐·미술품·리셀·음원 등을 기반으로 한 조각 투자 같은 상품까지 투자할 수 있는 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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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소통미팅서 ‘고객’ 강조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임직원과 가진 소통미팅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자”고 4일 강조했다. 올해에는 건전성과 상생금융, 테크 기반 확보에 집중하겠다고도 밝혔다.

최 행장은 지난해 말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됐으며 올해 초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진행된 미팅은 최 행장 취임 후 처음 열렸다. 경영 비전과 구체적 계획을 담은 취임사를 전하고 1시간 동안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직원 질의에 모두 직접 답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고객을 거듭 강조하며, 이를 위해 ‘생활 속의 케이뱅크’, ‘혁신 투자 허브 케이뱅크’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4일 열린 케이뱅크 임직원 소통미팅에서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오른쪽)이 임직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케이뱅크]

‘생활 속의 케이뱅크’는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고객 요구를 파악하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등을 최적의 시점에 제안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이다. ‘혁신 투자의 허브 케이뱅크’는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이 주식·채권 등 전통적 금융상품은 물론, 가상화폐·미술품·리셀·음원 등을 기반으로 한 조각 투자 같은 상품까지 투자할 수 있는 은행이다.

최 행장은 이날 건전성 강화와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한 고객 신뢰 확보, 테크 기반의 고객 경험 혁신도 강조했다. 안전 자산 중심으로 여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신용평가모델 고도화 등 리스크 시스템을 재정비해 건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중저신용 대출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현재 마련 중인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 방안’의 실효성을 높여 상생금융 실천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최 행장은 “상황이 쉽지 않겠지만, 모두의 힘과 의지를 모은다면 고객을 향한 우리의 재도약은 성공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구성원의 아이디어에 귀 기울이고, 실행할 방법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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