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 난청, '이 증상' 동반되면 회복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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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 난청이 생겼을 때 어지럼증이 동반되면 회복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어지럼증과 후반고리관 기능 저하를 동반한 돌발성 난청은 기존 스테로이드 치료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지럼증과 후반고리관 기능 저하를 동반한 돌발성 난청은 혈관 장애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 기존 스테로이드 치료법보다는 고압산소치료나 항응고요법 등을 초기부터 병행하는 치료법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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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 난청은 갑자기 생기는 질환으로, 적절히 치료하면 회복할 수 있지만 40~50%는 영구 난청이 생기기도 하는 이비인후과 응급질환이다. 명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지만 주요 발병기전으로 ▲달팽이관 내의 바이러스 감염 ▲혈관장애가 추정된다. 현재 돌발성 난청이 생기면 표준 치료로 고용량 스테로이드 전신 투여나 고막 내 주사 요법을 시행하고 있는데,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일 때 효과적이지만 혈관장애가 원인일 때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지금까지 달팽이관의 구조가 복잡해 난청의 원인을 명확히 판단하기 어려워 제때 맞춤형 치료를 할 수 없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 김민범 교수, 홍준표 전공의는 돌발성 난청에서 어지럼증이 동반됐을 때 전정 기관이 어떻게 손상되는지 패턴 차이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돌발성 난청으로 본원에 내원한 환자 165명을 대상으로 어지럼증을 동반한 환자와 동반하지 않은 환자를 따로 나눠 환자의 청력, 어지럼증, 평형기능검사 결과들을 상호 연관성 있는 것끼리 확인해 분석했다.
김민범 교수는 "돌발성 난청은 무엇보다 원인을 빠르게 찾고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연구로 새로운 치료법을 조기에 고려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이비인후과학 분야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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