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쌍특검(김건희·대장동)법 처리, 국민 눈높이에 맞게 판단해야"

나주석 2024. 1. 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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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사건과 관련해 양극화된 정치를 극복하기 위한 선거제도 개혁 논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장은 4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 피습사건에서 나온 증오정치에 대한 해결 방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선거제 개편을 통해서 여야 상대방을 파트너로 생각할 정치 제도, 대화와 타협의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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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특검법 이송시기 늦추거나 서두를 이유 없어
이재명 피습사건, 대화 타협 가능한 선거제도 개혁 필요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사건과 관련해 양극화된 정치를 극복하기 위한 선거제도 개혁 논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장은 쌍특검(김건희 특검·대장동 특검)‘법 정부 이송에 대해서 "특별히 빨리해야 할 이유도 없지만 그렇다고 늦춰 가면서 할 이유도 없는 안건"이라고 말했다. 쌍특검법 처리와 관련해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판단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4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 피습사건에서 나온 증오정치에 대한 해결 방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선거제 개편을 통해서 여야 상대방을 파트너로 생각할 정치 제도, 대화와 타협의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어디까지나 현실이기에 한 번에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것을 항상 100% 실천하기 어렵다"며 "자기주장만 내세울 수도 없고, 소수 정치 세력의 주장도 흡수해야 하니 100%가 아니라 70%, 80%의 정책 이후 다음에 고쳐나가는 현실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 조급증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와 관련해 "선거 제도 개편에 대해 우리 정치권의 깊이 있는 토론과 대화 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4일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쌍특검법 처리와 관련해서는 "의장이 어떤 방향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결정하는 사람들이 국민 눈높이에 맞게 해야 하지 않겠냐 싶다"고 했다. 그는 "어려운 사안을 결정하는 데 있어 국민은 늘 옳은 판단을 했다는 것이 제 경험"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정을 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쌍특검법 정부 이송과 관련해서는 "이 안건은 특별히 빨리해야 할 이유도 없고, 늦춰가면서 할 이유도 없다"며 "이송의 경우 일주일 정도 걸리는데 실무적으로 준비가 되면 이송하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이태원참사진상규명특별법(아래 이태원특별법)의 처리와 관련해서는 "여야 원내대표에게 부탁해 이견을 많이 좁혔다"며 "3일에 만났고 5일에도 만나 법안 처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합의처리를 통해 어느 쪽아 100% 만족을 못 해도 70~80% 만족할 수 있도록 합의 처리하겠다"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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